어릴 때 부터 운동은 싫어 했지만, 산을 돌아 다니며 노는 것은 좋아 했고,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 했고, 강속 잠수를 좋아 했고, 빠르게 달리는 잡기놀이를 좋아 했다.
성인이 되고 나서 직장 야유회에 오르는 등산은 싱거웠고, 마라톤도 지루했고, 20년 넘게 물속에 무릎이상 담그지 못했고, 달리기래봐야 몇년 전 앞집 문을 따던 도둑을 쫒았던 것이 전부 였다. 심지어 달리기에서 졌다.

2년 전 부터 타고 있는 자전거가 유일한 운동이 됐다. 가끔 물건드는 것을 운동이라 하지 않는 다는 조건 에선.

십대때도 그랬지만, 자전거 타는 것은 아직도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