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중인 컴퓨터에서 포토샵이 전과 다르게 느려 졌다거나, 포토샵을 자주 다루는 환경에서 컴퓨터 구매시 어떤 스펙이 좋냐는 질문을 하는 경우들을 흔히 보거나 들을 수 있다.
각종 커뮤니티들에서 포토샵용 컴퓨터라 하면 그래픽 프로그램을 다루지 않는, 이름바 컴잘알 사용자들이 달아주는 답변들 대다수는 CPU, 메모리, 그래픽카드 세가지로 집중된다.
메모리를 많이 달라거나 사양 높은 CPU를 구매하라는 내용들이고, 그래픽카드는 그 이후 비용 봐서 구매하라는 식이다.
하지만, 그런 답변들은 잘못된 경우로 봐야 한다.
포토샵 작업 속도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1순위 부품이 있다.
당연 필요한 제품중 하나인 디스크다.
정확히는 디스크 용량이다.
그래픽 작업용 컴퓨터를 필요로 한다는 사람들 대다수는 비용 제한 없거나 충분히 작업 효율만 생각한 고스펙 컴퓨터를 구매하지 않는다.
대다수는 구입 전부터 가성비만을 고려한 저비용 컴퓨터를 찾는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은 CPU, 메모리에 집중되고 다른 부품들은 모양만 맞춰 사용 가능한 상태로 구매하게 된다.
디스크의 경우 저렴한, 용량 낮은 SSD를 구매하는 것이다.
포토샵에서 디스크의 역할
- 스크래치 디스크
스크래치 디스크는 Photoshop이 실행되는 동안 임시 저장에 사용되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또는 SSD다. Photoshop은 이 공간을 사용하여 컴퓨터의 메모리나 RAM에 맞지 않거나 처리하기 큰 캐시, 문서 및 기록 패널 상태의 일부를 저장한다.
기본적으로 Photoshop은 운영 체제가 설치된 하드 드라이브를 기본 스크래치 디스크로 사용한다.
'스크래치 디스크 가득 참' 오류가 발생하면 스크래치 디스크로 사용되는 하드 드라이브(또는 드라이브)에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 얼마나 많은 스크래치 디스크 공간이 필요할까?
Photoshop 데스크탑의 경우 스크래치 디스크의 최소 여유 공간은 6GB다. 그러나 이것은 Photoshop이 스크래치 디스크에서 여유 공간을 유지하려고 시도하는 최소 공간이며 Photoshop이 스크래치 디스크에서 고려하는 사용 가능한 공간은 디스크의 현재 여유 공간에서 6GB를 뺀 것입니다.
SSD 전체 여유공간이 200GB인 경우 6GB를 뺀 194GB가 포토샵이 사용 가능한 공간으로 인식하는 용량인 것이다.
약간만 변경하는 경우에도 Photoshop은 위한 최소 10GB 스크래치 디스크 공간(기본 환경 설정, 브러시, 패턴 등 포함)이 필요하다. Photoshop으로 작업하는 동안 OS 하드 드라이브에 최소 20GB의 여유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이 권장 스펙 기준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작업 중인 파일 형식에 따라 추가 여유 공간이 필요할 수 있다.
고밀도 픽셀 레이어를 크게 변경하는 경우 (복잡한 배경 이미지에 여러 필터를 사용하거나 큰 스마트 개체에 여러 편집을 사용하는 경우) 작업 히스토리 만으로는 예상하기 어려운, 원본 파일 크기의 몇 십배에서 몇 백배가 필요할 수 있다.
포토샵 기본 프로세서 메뉴얼은 이렇다.
이것을 실재 작업 환경에서 보다 쉽게 설명해 보겠다.
포토샵을 실행하고 6,000만화소 이미지 한장을 열었을때 스크래치 디스크의 캐시 용량은 아래와 같다.
오픈한 1개 파일에 샤프닝 1회 적용 시켰다.
이미지를 50%만 남기고 크롭을 했다.
5분 동안 기본적인 컬러 조정 작업을 했다.
위 사진은 작업중인 상태에서의 포토샵 캐시파일 용량 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 1개 파일을 열고 작업 했을때, 오픈과 동시 이미 원본 파일 용량보다 수백배큰 캐시용량이 발생하고, 효과 하나만 넣어도 캐시 용량이 GB 단위로 늘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포토샵을 다루는 환경에서는 파일 하나씩 열고 작업하지 않는다. 적어도 10개 미만에서 많으면 수십개 파일을 동시에 열고 작업을 한다. 취미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마찮가지다. 그날 촬영한 수십개 사진을 동시 오픈해 화벨과 컬러 밸런스를 비교해 가며 작업을 한다.
아래 사진은 6,000만화소 10개 이미지 파일을 열고 5분 동안 컬러 조정과 크롭 작업을한 상태에서의 캐시 용량이다.
50GB 정도의 디스크 캐시를 사용하는 것이 확인 된다.
두번째로 아래는 A3 드로잉을 1200ppi 로 스캔한 파일 개당 용량 800MB 파일 12개를 오픈해 아래와 같은 작업을 동일하게 적용 했을때 발생하는 캐시 용량이다.
- 밝기와 컬러 교정
- 단계적 미세 샤프닝 3회
- 컬러 프로파일 변경
- 크롭
위 이미지와 같이, 12개 스캔 이미지를 10분 동안 단순한 핸들링 작업을 했을때, 캐시 용량은 145GB 발생 한다.
위에서 테스트한 작업은 강도 높은 작업으로 볼 수 없다. 취미로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도 하루 수백장 찍은 사진을 포토샵에서 일괄 불러 들여 작업하는 경우 수십장의 사진을 한번에 불러들여 작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경우에도 촬영이든 스캔이든 디지털화한 이미지 컬러 교정을 위해, 위 테스트에서와 같이 10분이 아닌 몇 시간씩 포토샵에서 작업을 하게 된다.
실제 현실 작업에서는 스크래치 디스크 용량이 충분한 경우 100GB 이상의 캐시용량이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한다.
포토샵이나 그래픽 작업이 주 작업이 아닌, 가끔 모니터링에 활용되는 내 작업 환경에서는 2TB 스크래치 전용 디스크를 사용하고 있고, 이미지 용량이 큰 스캔 작업에서 최대 600GB 캐시용량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포토샵은 디스크 잔여 용량에 자동으로 맞춰서 캐시 용량을 사용하게 된다.
포토샵에서 자동으로 사용되다보니 사용자들은 자신의 작업환경에서 디스크 용량이 부족한 상태인지 아닌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그 부족한 용량으로 인해 포토샵 처리 속도가 느려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포토샵에서는 CPU나 메모리 용량 못지않게 SSD 디스크 용량이 중요하다.
SSD 용량은 OS 설치와 필요 프로그램 설치, 저장된 파일들 이후 남는 잔여 용량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1TB SSD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프로그램 설치와 사용 파일들 저장 이후 200GB도 남지 않는다면 포토샵을 사용하기에 디스크 용량이 부족한 상태인 것이다.
포토샵 사용을 위해서는 디스크 잔여 용량 300GB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좋다.
만약 한번에 오픈하는 이미지 숫자가 많거나 이미지 개당 용량이 큰 경우에는 디스크 잔여 용량을 더 많이 확보해 놔야 한다. 500GB 이상 확보하는 것을 권한다.
동일한 스펙의 컴퓨터에서 디스크 잔여용량에 따라 포토샵 가동 속도에 차이가 발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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