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월트에서 체인톱이 나왔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지만, 서울 도심에 살며 목공 작업을 하고 있지 않는 내가 체인톱을 구매할 일은 없을 줄 알았다.
그러던 지난해 12월 지방에 사용중인 창고에서 통나무를 잘라야 하는 일이 생겼다.

12월 일주일간 사용하며, 충전식 무선 체인톱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었다.

DCM575X2의 배터리는 2개 포함된 모델이다. 풀 충전된 배터리 사용 시간은 연속사용 30분이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27분.
야외에서 벌초에 사용하거나 집주면 나무를 베는 작업에는 2개 배터리 사용시간 연속 1시간이기에 무리없이 진행 가능 하다. 사용 시간 한시간은, 체인톱 모터가 돌아가는 실제 시간이다. 실제 작업에서는 모터를 쉼없이 한시간 작동시킬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체감 시간은 더 길게 느껴진다.
지름 50CM가 넘는 통나무를 자르는데도 별 문제되지 않았다. 


이 제품은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디월트 DCM575X2 체인톱은 체인 오일이 자동으로 펌핑된다. 그러나, 펌핑은 초기 셋팅이 고정값으로 맞춰져 있는데, 이것이 실제 작업에 적합할 정도의 량이 아닌 너무 과한 펌핑이 이뤄진다. 
제품이 도착하고 나서 디월트에서 권고하는 오일을 사용해 작업을 하다보니, 오일통을 가득 채워도 10분 정도면 오일이 완전 소모된다. 체인톱은 기름 범벅에, 작업하는 목재에도 기름이 흥건이 묻게된다. 이것이 제품 불량인가 싶어, DCM575X2를 하나 더 구입해 테스트 해봤지만, 현상은 동일 했다.
디월트 고객센터에 문의해본 결과 원래 그러며, 정상이라는 답변을 전달 받았다. 그러나 이런 펌핑으로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은 디월트 기술센터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상태 였다. 그래서 제품을 보내주면 내부에 펌핑 조절 밸브를 조정해 주겠다는 말을 전해 왔다.
택배로 발송했고, 다시 택배로 도착한 DCM575X2 체인톱은 오일 펌핑량이 조절된 상태 였고, 이후 부터는 문제되지 않았다. 
펌핑 오일량 문제는 애초부터 인지하고 있는 상태 였던 것 같지만, 내가 구입한 DCM575X2이 국내 발매 직후 구매한 것이라 고객 불만이 표면에 노출되기 이전 상황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초기 수입됐던 물량 이후 제품들은 수정된 것으로 확인 했다.

 

 

 

 



체인 오일 문제를 경험 하긴 했지만, 디월트의 충전식 체인톱은 목제 절단과 조각등의 절삭 작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50만원 후반대.


 

 

체인 오일이 과하게 나오는 현상 때문에, 체인 장력 조절 스위치에까지 오일이 묻어, 장력이 풀리면서 체인이 빠지면서 바디에 심한 스크레치가 생기기도 했다.
이 문제는 오일 펌핑 조절을 위해 기술센터에 제품을 보내면서 갈린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받았다.

 

 


체인톱 사용시 장력조절노브가 있는 커버에는 톱밥등의 먼지가 많이 끼게 된다. 체인톱 사용이 끝나면 이 커버를 열고 톱밥과 먼지 청소를 해줘야 한다.
청소시에는 체인톱 체인에 있는 굵은 먼지는 털어내더라도 오일이 묻어나는게 번거롭다해서 오일까지 닦아내면 안된다. 모든 체인류가 그렇듯, 보관중에도 체인날과 체인이 지나는 가이드바에는 적당히 오일이 도포돼 있어야 한다.

DCM575 제품의 체인톱 날은 90번 28T날을 사용해야 한다. 
DCM575의 톱날 가이드와 톱날은 오레곤 제품을 사용하니, 오레곤 체인톱날 90-28 제품을 구매하거나, 디월트 고객센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