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port 폴더는 작가들과 협업한 기술 서비스 일부를 기록합니다. 이 기록은 오픈 정보의 일부 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반사광 촬영 - 색온도 밝기 조정 만으로는 부족한 이유와 해결책

sotheb sotheb

0

0

 

스튜디오 플래시를 사용하더라도, 조명을 벽에 치고 들어오는 반사광(Bounce Light)을 주 광원으로 사용할 때, 예상보다 심한 색상 불일치일관성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촬영 환경을 구성한 작가 작업실들중 직접 조명을 투사하기 어려운 작업 환경을 가진 작가들의 스튜디오에서는, 작품에 빛을 전달하기 위해 벽으로 조명을 쏘는 반사광(Bounce Light) 방식이 사용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촬영 환경은 촬영 및 현상 과정 전반에 걸쳐 여러 문제점을 야기해 왔습니다.

비용을 지불하고 작품 촬영을 외부에 맡기며 발생하는 불만과 불편으로 인해, 직접 촬영 환경을 구성하는 작가들이 원하는 것은 명확 합니다.
정확하고, 더 편리하고, 더 품질 좋은 작품 이미지
 

이론적인 작품 촬영과 현상은 매우 간단 합니다. 인간의 주관적 개입을 최소화 하는 자동 컬러 교정으로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작품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순수함을 잃었습니다.

 

 

 

DCP 프로파일을 만들어 색온도와 틴트를 조정해도 왜 컬러 차이가 심할까? 이 문제의 핵심 원인은 단순한 색온도와 밝기 문제가 아니라, 빛의 스펙트럼촬영 환경의 복잡성에 있습니다.

2025-10-07_04-02-28.jpg

스크린샷 2025-10-07 152024.png


Local Chroma Shift (Rf,Chroma) : 광원이 특정 색상 영역(Hue-Angle Bin)의 색을 얼마나 더 생생하게(채도를 높게) 또는 더 칙칙하게(채도를 낮게) 보이게 하는지를 나타냅니다.

Local Hue Shift (Rf,Hue) : 광원이 특정 색상 영역의 색이 얼마나 틀어지는지를 측정합니다.

Local Color Fidelity (Color Sample Fidelity, Rf,i) : 색이 기준 광원의 색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개별적으로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예시 조명 비교 스펙트럼
- 보라색 실선 : 표준 광원 스펙트럼 (전체 파장에 연속 스펙트럼에 가깝게 색상을 고르게 표현)
- 흰색 실선 : 특정 파장에 치우친 강한 방출을 보임

흰색 실선으로 측정된 조명 문제점
- 스펙트럼 불균형 (비연속 스펙트럼), 파란색 450nm 과 노란색 근처 파장 위주, 일부 색 재현 불가.
- 낮은 연색지수 (CRI < 90), 조명이 흰색으로 보이지만 피사체 반사색을 왜곡함, 붉은 계열은 탁해지고, 보라색이 파란 계열로 표현됨.
- 색온도 불일치, 전체적으로 푸른색으로 표현됨.
- UV 영역 ( < 400nm)파장이 거의 없어 특정 안료 반사 특성이 무시됨, 작품 고유의 반사광과 광택 재현 불가
- 조명 갯수가 늘어 날 수록 상하좌우 색온도 차이 발생
- 온도에 따라 스펙트럼이 변화됨, 시간 변화에 따라 색 일관성 유지 불가능.

 

 

1. 근본적인 원인: 스펙트럼 불일치와 조건등색 (Metamerism)

 

일반적인 이해와 달리, 색온도는 빛의 전반적인 '따뜻함/차가움'만을 나타낼 뿐, 빛이 가진 모든 파장의 분포(스펙트럼)를 대변하지 못합니다.

  • 낮은 CRI 조명 문제 : 만약 주 광원이 가정 LED나 형광등이었다면, 이 조명들이 가진 불연속적인 스펙트럼(특정 파장에만 에너지가 집중되는 현상) 때문에 DCP 프로파일을 사용해도 완벽한 보정이 불가능합니다. 카메라의 센서와 보정 프로그램은 눈에 보이지 않는 스펙트럼의 차이를 완벽하게 메울 수 없습니다.

  • 조건등색 (Metamerism) : 두 가지 색이 특정 조명 아래에서는 같아 보이지만, 다른 조명 아래에서는 다르게 보이는 현상입니다. 반사광의 스펙트럼이 조금만 달라져도, 컬러 체커의 각 안료(색상 패치)가 빛을 반사하는 방식이 달라져 프로파일링 후에도 색이 일치하지 않는 이유가 됩니다.
     


2. 스튜디오 반사광 촬영에서 일관성이 깨지는 이유

 

고품질의 스튜디오 플래시를 사용했음에도 색온도와 컬러가 매번 달라지는 것은 광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공간의 오염' 때문입니다.

 

공간 내 잡색(Color Pollution)의 유입

조명을 벽이나 천장에 쳤을 때, 빛은 주변의 모든 물체(가구, 책, 유색 벽면 등)에 반사되며 그 물체들의 색상 정보를 흡수합니다.

  • 예를 들어, 빨간색 책장 근처의 벽에 플래시를 치면, 최종적으로 컬러 체커에 도달하는 빛은 플래시의 순수한 백색광이 아니라 주변 물체의 색상(잡색)이 더해진 '오염된 빛'이 됩니다.

  • 이 잡색의 비율은 촬영할 때마다 가구의 위치, 카메라/조명의 각도 등 환경 변화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측정되는 색온도와 틴트 값이 매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불완전한 DCP 보정

컬러 체커를 이용한 DCP 프로파일은 이 복합적인 반사광을 '하나의 광원'으로 인식하고 보정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광원 자체의 스펙트럼이 아닌, 주변 환경에 의해 오염된 불규칙한 빛을 보정하려 했기 때문에 완벽한 색 일관성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완전한 DCP 보정을 위해서는 오염되지 않은 하나의 광원 이어야 합니다.


 

3. 일관된 컬러를 확보하기 위한 해결책

 

반사광 촬영 환경에서 일관성을 확보하려면 광원 환경의 순수성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 디퓨징 장비 사용 (벽 대신)

벽의 색상과 주변 가구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해야 합니다. 조명을 벽에 치는 대신 다음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대형 소프트박스(Softbox) 또는 옴니 바운스(Omni Bounce): 조명에 직접 장착하여 빛을 부드럽게 확산시키고, 주변 환경의 잡색 유입을 최소화합니다.

  • 중성 반사판 사용: 조명과 피사체 사이에 대형 흰색 또는 18% 중성 회색 반사판을 세우고, 여기에 빛을 쳐서 반사광을 만듭니다. 반사면의 스펙트럼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가장 안정적인 결과를 제공합니다.

 

매번 새로운 프로파일 생성

환경의 불안정성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번거롭더라도 매 촬영 세션마다 컬러 체커를 찍고 새로운 DCP 프로파일을 생성하여 적용하는 것이 최선의 보정 방법입니다. 색상 일관성을 위해서는 조명의 광원 자체의 품질뿐만 아니라 '컬러 체커에 도달하는 빛'의 순수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신고공유스크랩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